[서울경제TV] 말 안해도 알아서 ‘척척’… IoT 스마트홈 나왔다

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공개
집주인 데이터 분석해 가전제품 스스로 작동
사람 목소리로 모든 가전제품 켜고 끌 수 있어
음성인식, “어느 방 조명 끌까요?” 질문도 가능
2017년까지 힐스테이트 2만9,000가구에 적용

[앵커]

집주인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현관문을 열어주거나 목소리로 집에 있는 다양한 가전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빌트인’ 아파트가 현실이 됐습니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주택전시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사용해 봤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가모드 실행해줘”

집에 들어와 귀가모드를 말하자 자동으로 모든 전등과 가전제품이 켜집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아파트 현관문에 서면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는 1층으로 내려옵니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이 오늘 시연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입니다.


집주인의 위치정보와 이동·수면패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거나 가전 제품을 가동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브릿지]

이렇게 습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지능형 스마트홈이 이를 스스로 인지해 자동으로 제습기가 작동됩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솔루션 ‘누구’를 적용해 사람의 목소리로 모든 가전제품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조명 꺼”라고 명령을 내릴때 “어느 방의 조명을 끌까요?”라고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갖췄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입니다.

“레베카 공기청정기 작동해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켰습니다.”

[인터뷰] 조영훈 /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

“아파트의 공용부문까지도 연동이 되고 거기에 지능적인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굉장히 통합적인 가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내년까지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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