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참치 수출 실적./자료=해양수산부
참치와 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 수산물 수출이 16% 이상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지난달 우리 수산물 수출액이 1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억6,000만달러)에 비해 1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산물 수출은 1월 전년보다 14% 줄어들며 우려가 나왔지만 2월 이후 회복했고 5월 이후에는 연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산물 수출은 전년 대비 10.2% 뛰었다.
지난달은 우리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일본과 중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일본 수출은 5,91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8% 뛰었고 중국 수출도 2,760만 달러로 14.4% 증가했다. 미국 수출도 5.9% 증가했고 베트남(46.5%)과 홍콩(54.4)도 뛰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참치 수출은 4,420만달러로 11.2% 증가했다. 김 수출도 2,640만 달러를 기록해 소폭(0.6%) 늘었다. 지난해 처음 수출 3억달러를 돌파한 김 수출은 올해 10월 누적 기준 3억12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개월 빨리 수출 3억달러를 돌파했다. 오징어(59.4%)와 전복(54.9%), 넙치(20.9%)와 붕장어(3.1·5)도 수출이 증가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