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트리코드(두번째줄 중앙 오른쪽) HSBC코리아 행장이 지난 6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청소년 창업대회 결승전(Company of the Year)’에 참가한 고등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SBC코리아
HSBC코리아는 JA코리아와 함께 지난 5일 ‘청소년 창업대회 결승전(Company of the Year)’을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행사는 고등학생 창업 대회인 ‘컴퍼니 프로그램(Company Program)’ 의 일환이다. 결승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릴 국제대회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경쟁을 벌였으며, 결승전이 끝난 후 6일에 성동구 청소년 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HSBC코리아는 HSBC그룹 창립 150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컴퍼니 프로그램을 후원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실제로 기업을 조직, 운영하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결승전에는 올해 초 대회에 참가했던 55개 팀 중 22개팀이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HSBC임직원을 포함한 30여명의 심사위원이 보고서, 팀 발표 및 전시회 참여 성과를 바탕으로 우승자를 선발했다.
온라인 엽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와 특수 빨래봉걸이를 개발한 서울로봇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내년 2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청소년 창업대회’에 참가하여 아시아 9개국 학생들과 경쟁하게 된다.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은 “학생들이 진정한 기업의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훌륭한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청소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BC코리아와 JA코리아는 2013년부터 컴퍼니 프로그램과 비슷한 ‘에임 하이 캠프(Aim High Camp)’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캠프는 중고등학생들이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업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5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19명의 HSBC 직원들이 멘토로 활동했다. 컴퍼니 프로그램은 에임 하이 캠프의 확장 버전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