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와 손잡고 1조원 규모의 호텔건립 사업을 수주한 것인데요.
포스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건축, 토목 등 사우디 개발사업 전반에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포스코건설이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인 펙사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시 인근 메디나 하지 시티에 건립되는 1조원 규모의 호텔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2층~ 지상20층 5개 동에 총 객실 수 3,070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을 짓는 공사입니다.
호텔은 메디나 도심에서 3km 떨어진 지역의 신도시 ‘메디나 하지시티’에 건설됩니다.
메디나 하지시티는 메카와 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사우디 정부가 주도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스코건설 관계자
“사우디 국가 사업인 대형 호텔 프로젝트를 수주한 사업으로써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중동 건설시장의 연속적 건설 수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기·안전·품질 관리 등 선진 프로젝트 관리 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하고, 나아가 사우디의 건설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선진 CM(Construction Management)기술들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 건설사와 차별되는 전략으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초석이 되어 향후 사우디를 넘어 중동지역에서 연속적 사업 참여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합작법인인 펙사는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가 올해 1월 공동 투자·설립한 건설회사입니다.
펙사는 사우디 PIF의 발주 기반과 포스코건설의 선진 건설기술, 노하우를 발판 삼아 2025년까지 ‘걸프협력회의 톱 5 건설회사’로 도약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