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휠체어 탄 모습 포착…"시나리오 대로네"

최순실, 휠체어 타고 등장…“시나리오대로네”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최순실씨가 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최씨는 이날 사복을 입고 검찰에 출석했다./송은석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최순실이 휠체어를 탄 채 검찰청사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새벽 최 씨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앞서 최 씨는 심신 미약을 이유로 입국을 미뤄오다 지난달 30일 돌연 귀국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건강문제를 호소해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간 일부 정·재계 고위직들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건강문제를 강조하며 휠체어를 타고 검찰청사에 등장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은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최 씨 입국 전 “귀국 이후 그가 눈물로 호소할 것 같다”며 “심신 허약을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후 실제로 최씨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조만간 최씨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겠다 싶었는데 역시 예상이 맞았다”, “시나리오 대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송은석기자]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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