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베트남ETF 적립식랩’은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투자 목적에 맞춰 베트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랩 서비스다.


베트남은 최근 아세안(ASEAN)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이 가장 많은 국가로 주목 받는다. 특히 세계 각국과 적극적으로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해 낮은 인건비를 장점 삼아 글로벌 생산 거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베트남 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해 투자하는 건 쉽지 않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달 선보인 적립식랩 서비스는 전문가를 통한 간접투자로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2006년 증권업계 중 베트남 펀드를 가장 먼저 판매했으며, 2010년에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EPS 증권을 인수해 KIS 베트남을 출범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경험을 랩 운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원옥 WM전략본부장은 “‘한국투자베트남ETF적립식랩’은 직접 투자가 어려운 베트남 시장에 낮은 비용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장기 성장 가능한 투자처로 주목받는 베트남시장에 전문가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30만 원이며 최소 추가입금액은 10만 원이다. 수수료는 1.5%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