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082640)이 지난 8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6,24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5,378만6,195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1만1,613원이다. 배정 대상은 중국 안방그룹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회사 측은 자본 확충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저축성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총자산은 확대됐으나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 6월 현재 252.4%로, 업계 평균(297.1%)을 밑돌면서 자본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