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3개 전 점포에서 해외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10여 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코트, 패딩 등 외투를 비롯해 가방, 구두 등의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18일부터 코치·막스마라·멀버리·랑방 등 70여 개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하며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25일에는 발렌시아가·돌체앤가바나·겐조·지미추 등이, 12월1일에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이 행사를 시작한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올 겨울에는 추운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외투 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7일부터 12월4일까지 470여 개 브랜드들와 할인율이 최대 70%에 달하는 연말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스페셜 프라이스 1+1’, 아우터스페셜 등 초특가 행사가 포함된 ‘어메이징 프라이스’와 1년에 단 두 번 열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까지 합세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특히 스페셜 프라이스 1+1은 생활용품을 하나의 가격으로 두개씩 살 수 있는 행사로 존루이스 이불커버, 리차드지노리 컵세트, 이딸라 머그컵, 존루이스 접시, 피숀 칵테일 잔 등이 이에 적용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지난해보다 10여 개가 늘어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를 대비해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외투 물량이 20~30% 늘어난 게 특징이다.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이월 상품 할인 행사, ‘럭셔리 수입&프리미엄 아우터 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를 중심으로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명품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실시한다. 여성브랜드인 지암바티스타발리, 마놀로블라닉, 돌체앤가바나, 아크리스, 질샌더 등이 30~40% 할인하고 남성 브랜드인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발렌시아가, 닐바렛 등도 최대 30% 싸게 판다.
AK플라자도 17일부터 12월4일까지 전 점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돌입, 전 상품을 10~30% 할인한다. 각 브랜드마다 검정색 ‘블랙프라이스’ 마크가 붙어있는 상품은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미국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족들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여성고객들이 겨울 패딩과 코트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