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이 13일(한국시간)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AFP연합뉴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에도 우승 가시권 안에 자리했다.허미정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파72·6,80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그는 선두 오스틴 언스트(미국·10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6타를 줄이며 꿰찬 공동 2위에서 약간 후진했지만 선두과의 격차는 그대로 2타를 유지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는 않았다. 이날 전반에 2타를 잃어 주춤한 허미정은 14·15·16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제패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세라 제인 스미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9언더파)에 올랐다. 최운정(26·볼빅)은 단독 7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