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민 ‘3만명’돌파…추가 탈북 이어질 경우 사회 혼란 불가피, 대책 마련 시급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 탈북민 7명의 추가 입국으로 총 누적 탈북민은 3만 5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입국 탈북민은 1962년 6월 최초 귀순자를 시작으로 2006년 2월에 1만명, 2010년 11월에 2만명을 각각 돌파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990년대 중반 북한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이후 탈북민의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했으며 최근들어 경제적 이유 외에 체제 불만,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탈북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증가추세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탈북민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따라 통일부는 “정부는 탈북민 3만 명 시대를 맞아 기존 정책 체계와 역량을 점검해 ‘사회통합형 정책’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책마련에 나섰음을 밝혔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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