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파생·헤지전략부장은 이날 “올해 말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8%와 비교하면 다소 못미치지만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배당의 원동력은 기업의 양호한 실적인데 올해 코스피 200종목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며 “이들 기업의 배당 성향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연말 배당금은 주당 2만5,000원이 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금 전망치는 2만1,000원에서 3만6,000원까지 분포돼 있다”며 “올해 네차례에 걸친 이익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 1,000원 등을 단행해 배당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086790), BNK금융지주(138930), KB금융지주 등 은행주의 배당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대해상, 동부화재, 한화케이칼, KT, LG유플러스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말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