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비중 매년 증가… 지난 해 기준 8%

건설근로자공제회, 2015 퇴직공제 통계연보 발간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6일 발간한 ‘2015 퇴직공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약 39만명이다. 이는 이미 퇴직한 사람(39만명 정도)을 제외한 전체 건설근로자(약 454만명)의 약 8.0%에 해당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은 2011년 5.8%에서 2013년 6.7%, 지난해 8.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로 보면 내국인 건설근로자는 높은 연령층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낮은 연령층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퇴직공제 납부자 139만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52.2%, 50대 이하는 47.3%였다. 2014년보다 50대 이상 비중이 커졌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연령30대 이하 비율이 2013년 32.0%에서 2014년 33.9%, 지난해 37.8%로 높아졌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에서 한 번이라도 일한 적이 있는 건설근로자는 약 493만명이었다. 이 중 39만명이 건설업에서 퇴직해 454만명이 퇴직공제에 가입 중이었다.

직종별로는 보통인부가 30.4%, 형틀목공 8.1%, 철근공 5.7%, 배관공 5.4%를 차지했다.

퇴직공제 통계연보는 공제회 홈페이지(www.cwma.or.kr)에서 볼 수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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