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7%, PKO 파견자위대 ‘출동경호’ 반대

일본인 절반가량이 평화유지활동(PKO)을 하는 육상자위대에 무기사용 범위를 확대해주고 출동경호 임무를 부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 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PKO 활동을 위해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육상자위대에 출동경호 임무를 부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7.4%로 나타났다. 찬성의견은 28.2%에 그쳤다.


올해 3월 시행된 안보법에 따라 비정부기구(NGO) 구성원 등이 무장집단의 습격을 받은 경우 자위대가 현장으로 달려가는 출동경호를 할 수 있고 이를 위한 무기사용이 허용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높아진 51%로 나타났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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