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산유량을 하루 평균 114만 배럴 정도 줄이자고 촉구했다.
알팔리 장관은 이날 사우디 국영방송에 출연, “OPEC의 총 산유량을 일일 3,250만 배럴로 낮추자”면서 “9월 알제리 회의에서 합의된 감산 약속이 공식화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OPEC이 최근 낸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은 지난달 하루 평균 3,36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 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을 3,383만 배럴로 집계했다. OPEC의 자체 집계를 기준으로 하면 알팔리 장관이 제안한 감산량은 일일 114만 배럴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