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등 보수단체, JTBC 중계진에 폭력 행사…“좌경세력의 주장”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JTBC 중계진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측에 따르면 19일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보수 단체들 중 일부 참가자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중계방송을 준비중이던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JTBC가 최순실 국정 개입 관련 보도를 지속해온 것을 지적했고 “좌경세력의 주장” 이라고 주장하며 촬영 장비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이날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 소식을 전하면서 “주최측은 평화집회를 주장했습니다만 숭례문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중계방송을 준비 중이었던 저희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JTBC는 장비 파손 영향으로 영상이 아닌 전화로 현장 취재진들을 연결해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 집회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6만 7천 명, 경찰 추산 1만 1천 명이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