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기관 ‘팔자’에 1,960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가의 매도 속에 1,960선으로 내려갔다.

21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포인트(0.51%) 내린 1,964.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55포인트(0.18%) 내린 1,971.03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면서 1,970선을 내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19%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강한 금리인상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지수 역시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2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1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2.42%), 의약품(-1.89%), 음식료품(-1.52%), 비금속광물(-1.46%), 섬유의복(-1.28%), 서비스업(-1.12%) 등 대다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2.05%), 현대모비스(012330)(1.46%), 현대차(005380)(1.16%), 삼성생명(032830)(0.43%) 등은 오르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090430)(-2.89%), 신한지주(-1.25%), 포스코(-1.19%)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2포인트(1.70%) 내린 609.7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류 금지령에 영향을 받은 엔터주가 급락하고 있고 국내 AI 확산에 따라 백신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45전 내린 1,181원75전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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