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지난 10월 일본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감소하며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이 21일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 예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수입은 16.5% 각각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 연속이다. 이는 2008년 10월~2009년 11월까지 14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감소행진이다.
10월 수출 감소 폭은 전월(-6.9%)보다 확대돼 지난 7월(-14.0%)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8.5%)보다 컸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1.2% 감소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은 9.2% 줄었다. 한국으로의 수출도 4.6% 감소했다.
수입 감소 폭도 전달(-16.3%)이나 예상치(-16.1%)보다 확대됐다.
10월 무역수지는 4,962억엔 흑자를 기록해 시장예상치(6,100억엔 흑자)는 밑돌았지만 2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