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최 산림분야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직원들이 신원섭(뒷줄 왼쪽 세번째) 산림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앞으로 휴양림 이용자가 스스로 여행 목적과 거리, 동반자 수 등을 반영해 최적의 ‘나만의 휴양림’을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산림 이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인 ‘나만의 휴양림’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휴양림 이용자가 성별, 연령, 거주지, 여행 인원, 여행 목적 등을 제시하면 ‘나만의 휴양림, 모두의 휴양림’(가칭) 시스템이 이용자에게 전국 39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최적의 자연휴양림을 찾아 추천하게 된다.
또 이용자가 힐링, 물놀이, 체험활동, 등산, 트래킹, 캠핑, 사진출사, 데이트, 바비큐 등에 대해서도 선택하면 이를 반영해 휴양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휴양림관리소는 휴양림 이용자가 전국 곳곳에 분산돼 있는 휴양림 정보를 일일이 파악해 결정해야 하는 번거로운 탐색 절차를 줄이고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용 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 분석업체 등과 협업을 통해 소셜미디어 검색어 44억건, 설문조사, 휴양림 게시판 등 비정형 데이터와 기존 고객의 휴양림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고객 유형별 니즈를 파악했다. 이어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을 조직, 10회에 걸친 미팅, 워크숍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분석 및 추천 서비스 방안을 도출했다.
휴양림관리소는 현재 국립자연휴양림 추천 서비스 운영 현실화 방안 수립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에 있으며 추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설문조사 등의 방식으로 보완 사항을 찾아 대처할 계획이다. 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 ‘나만의 휴양림, 모두의 휴양림’ 서비스가 본격 제공될 경우 △휴양림 이용객 편익 증진과 고객만족도 제고 △휴양림 이용률 향상과 경영수지 개선 △산림휴양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되던 휴양림 정보는 단순 통계자료를 분석한 수준으로 고객이 휴양림을 선택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로는 부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휴양림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국민 모두가 휴양림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