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포스코 블록딜에 주가 약세전망-대신증권

POSCO(005490)의 신한지주(055550)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에 따라 신한지주의 일시적인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POSCO는 신한지주의 0.9%보유지분을 지난 21일 블록딜로 전량 매각했다.

대신증권(003540)은 22일 신한지주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KB금융 1,160만주(3%), 신한지주 440만주(0.9%), 하나금융 240만주(0.8%) 등 은행주를 보유 중”이라며 “이중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지분은 처분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부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그간 제기된 오버행 우려가 현실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이슈는 일시적 수급 영향일 뿐이지만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포스코는 매각 이유를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우리은행 지분 3% 인수에 필요한 재원 마련설이 가장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 지분 매각으로 포스코는 1,860억~1,92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게 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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