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쥴릭파마는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서 케토톱을 판매하며 향후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지난 2014년 한독이 인수한 케토톱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케토톱이 1994년 출시 이래 22년 동안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해온 만큼 글로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 플라스타 제형 시장에서도 톱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947만달러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달한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16%, 말레이시아는 9%에 달해 관절 관련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