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은 이스라엘 뉴림(Neurim)사로부터 도입키로 한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 ‘서카딜리’의 임상 3상 연구가 완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유럽연합(EU)에서 판매허가를 받으면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카딜리는 2007년 나온 성인 수면장애 치료제 ‘서카딘’ 이후 9년 만에 임상을 완료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의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건일제약의 설명이다.
건일제약은 “우리나라의 경우 발달장애 소아 청소년 환자의 50~7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나 이들이 사용하기 적합한 수면장애 치료제가 없었다”며 “수면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자폐증 및 신경발달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좋은 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