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Mobidic)’
지난 10월부터 각종 포털 및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연예인의 소름 돋는 60초 리뷰’ 는 방송인 유재환이 다양한 편의점 음식들을 단 ‘60초’만에 리뷰 하는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콘텐츠다. 유재환은 ‘미니언즈 음료수’, ‘편의점 라면’, ‘빼빼로’, ‘이색 호빵’ 등 한 회에 3개에서 많게는 6~7개에 이르는 음식들을 속도감 있게 시식하고 소개한다.
60초 만에 진행되는 리뷰는 말 그대로 정신이 없다. 유재환은 각종 음식에 대한 감상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리뷰가 진행되는 60초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더 재미있는 것은 60초가 지나면 유재환이 한창 떠들고 있는 순간에도 칼같이 콘텐츠가 끝나버린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상품이 지닌 핵심적인 특징은 결코 놓치지 않고 전달한다. 단 한 순간도 불필요한 부분 없이 꽉꽉 채운 밀도감 있는 편집이 그 비결이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누가 봐도 ‘홍보스러운’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구에게 상품평을 듣는 듯한 ‘친근함’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의한 ‘몰입감’, 그리고 어수룩하지만 할말은 다 하는 유재환 캐릭터의 ‘재미’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
‘모비딕’은 아이돌이 직접 자신의 앨범을 60초만에 리뷰하는 ‘아이돌 버전 연.소.리’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스카이 다이브’라는 곡으로 컴백한 B.A.P의 새 앨범 ‘NOIR’ 60초 리뷰가 ‘모비딕’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었고, 뒤이어 비투비, 빅스, 몬스타엑스의 ‘연.소.리’가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60초 리뷰’ 콘텐츠에 대한 젊은 층의 긍정적인 반응 뒤에는 ‘핵심만 빠르게 보고 싶어 하는’ 니즈가 숨어있다는 평가다. 이는 ‘모비딕’이 론칭해 모바일을 뜨겁게 달군 ‘양세형의 숏터뷰’ 의 성공과도 일맥상통한다. 기존 인터뷰와 달리 ‘3분 만에 핵심만 전달한다’는 숏터뷰의 콘셉이 10대~20대 취향에 적중했고, 이는 콘텐츠 론칭 5개월 만에 단일 프로그램으로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TV’라는 틀을 넘어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판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저격하는 ‘모비딕’은 또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까? 각종 포털과 SNS에서 ‘모비딕’을 검색하면 그 실험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도 ‘모비딕’은 ‘양세형의 숏터뷰’, ‘정상의 아이돌, 대결로 만나다’, ‘경리단길 홍사장’, ‘연예인의 소름 돋는 60초 리뷰’등의 콘텐츠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모비딕’의 다채로운 콘텐츠는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Mobidic SNS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