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가운데) 한국GM 사장이 24일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열린 ‘2016 여성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여성 콘퍼런스는 여성 임직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24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2016 여성 콘퍼런스’를 열고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여성 콘퍼런스는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과 황지나 홍보부문 부사장 등 임원진과 여성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이정우 한국GM 협신회장, 협력사 여직원 100여명도 참석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매년 여성 콘퍼런스를 통해 여성 임직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 모범기업으로 여성 임직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인 브랜드 구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GM 임원들이 패널로 참석해 경력 개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여성 리더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심리학자 겸 워디랩스 대표인 재스민 한, 조선경 딜로이트 컨설팅 센터장, 이수연 워킹맘연구소 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국GM은 지난 2005년 ‘여성위원회’를 조직하고 여성 선후배 직원 간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한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 만남,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 세션 등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GM은 국내 완성차사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여성 사무직(연구직 포함) 인력을 고용해왔다. 현재는 회사 출범 후 3배 가까이 늘어난 850여명의 여성 임직원이 다양한 사업 부문에 근무하며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