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볼트(미국·거세·6세·레이팅114)는 총 32차례 경주를 펼쳐 5위 이내 입상 횟수가 28번이나 될 만큼 기본 능력이 뛰어나고 기복이 크지 않다. 1,700m·1,800m 우승 기록이 있으며 이번 거리인 1,400m 경주는 7차례 뛰어 우승과 2위를 두 번씩 차지했다. 레이팅(경주능력 지수)이 114로 출전마 중 최고여서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극복해야 한다. 통산 32전 8승, 2위 10회(승률 25%, 복승률 56.3%).
미래영웅(한국·수·5세·레이팅103)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자유마로 선입과 추입에 모두 능하다. 특히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여 왔기에 1,400m는 적정 거리라 할 수 있다. 최근 경주에서보다 낮아진 부담중량도 이점이다. 27전 11승, 2위 6회(승률 40.7%, 복승률 63%).
스트롱로드(한국·수·5세·레이팅98)는 데뷔 초기 선행형 경주마로 활약하다 점차 추입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해졌다. 최근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우승을 포함해 한 차례도 5위 밖으로 밀리지 않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27전 10승, 2위 3회(승률 37%, 복승률 48.1%).
파랑주의보(미국·수·6세·레이팅102)는 초반에 스피드를 폭발하는 전형적인 선행마다. 선행마가 많지 않은 이번 편성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갈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 지난 6월과 9월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한 경주가 모두 1,400m였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한다. 35전 6승, 2위 6회(승률 17.1%, 복승률 34.3%).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