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2005년 기초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해 제빵에 적합한 토종 효모 발굴과 제품개발을 진행해 왔다. 서울대 연구진과 산학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연구에 박차를 가한 끝에 한국 전통 누룩에서 제빵 적성에 가장 적합한 천연효모를 국내 최초로 발굴해 냈다. 천연효모의 이름은 SPC그룹과 서울대학교의 이름을 따 ‘SPC-SNU(에스피씨-에스엔유)’로 붙여졌다.
천연효모빵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효모 꿀토스트’는 천연효모와 국내산 황금꿀을 넣고 반죽을 빚어 특유의 달콤한 맛으로 천연효모빵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쫄깃한 천연효모빵’도 쫄깃하고 구수한 맛과 뛰어난 빵의 탄력성과 복원력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일명 ‘베개빵’으로 불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파리바게뜨 천연효모빵은 출시 100여일 만에 2,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파리바게뜨는 천연효모빵 인기에 힘입어 ‘천연효모 맛있는 로만밀 슈퍼플러스(사진)’를 선보였다. ‘천연효모 맛있는 로만밀 슈퍼플러스’는 우리 자연에서 찾아낸 천연 효모와 100년 전통의 로만밀로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식빵이다. 천연효모와 함께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통밀의 건강함을 담은 100년 전통의 로만밀로 만들었다. 로만밀(Roman Meal)이란 하루 2파운드 가량의 밀만으로 세계를 정복한 로마 병사에서 영감을 받아 영양 밸런스를 맞춘 곡물 믹스를 100년간 생산해 온 미국 로만밀의 대표 제품이다. 특히 식물성 고단백 슈퍼곡물인 오트밀, 렌틸콩까지 더해 건강함과 고소함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천연효모빵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빵을 고를 때 천연효모 여부를 확인하고 문의하는 등 제빵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