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2%(6만4,000원) 오른 17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넘어선 데 이어 사상 최고 가격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발표한 배당 규모 확대와 분기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도연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에 비해 저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가 모호하고 약한 주주환원 정책이었는데 이를 상당 부분 해소시킨 기회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주가 20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