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딸기.단감.배 美에 수출한다

하와이서 신선농산물 특판전
320만달러 수출 협약 맺어

이창희 진주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신선농산물 마케팅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신선농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진주시는 진주시 비즈니스 개척단이 글로벌 마케팅 첫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신선농산물 특판전과 수출상담회, 홍보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창희 시장을 단장으로 농협 진주시지부장, 수출농업단지 대표,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꾸려진 해외시장 개척단은 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의 돈키호테 마트에서 진주 신선농산물 특판전을 시작했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강영훈 주 호놀룰루 총영사와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 루이스 살라 베리아 하와이주 경제개발국장 등 현지 인사들도 참석했다.


특판전을 통해 딸기·단감·배 등 진주의 신선농산물을 접한 현지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라 믿을 수 있겠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러한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이날 진주시는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NH무역, 알로하 프로듀스사와 32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개척단은 하와이 한인회를 방문해 하와이 한인회와 진주 농협조합장 협의회 간 경제무역 등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었다. 또 이 시장은 방문 기간 직접 딸기·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을 들고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펼치며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하와이 특판전을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진주시 신선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개척단은 독일 뮌헨에서 6~7일 열리는 ‘2017 춘계 독일 뮌헨 뷰 프리미엄 셀렉션 섬유 전시회’에 참가하고 8일부터는 프랑스 리옹의 ‘리옹 빛 축제’를 참관하며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진주실크를 홍보하는 등 마케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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