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코웨이는 올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현금배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두 차례의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로 자사주 소각물량 역시 총 발행주식의 2%에 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 배당성향은 과거 2년 평균인 60%보다도 높은 80%에 달할 것”이라며 “코웨이의 현금흐름이나 재무상태 등을 고려하면 무리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올해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탓에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든 1,143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리콜 사태의 손실 반영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0% 늘어난 5,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 추정치의 미세 조정과 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2%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의 강한 이익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8만9,600원에 거래되며 9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