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선 폐터널을 ‘광양매실와인터널’로 만든다

철도공단 호남본부, 매실 저장 및 판매·와인 전시·체험학습관 조성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지난2011년 광양제철선 개량사업에 따라 발생한 폐터널인 석정터널과 인근 폐선 부지를 활용해 ‘광양매실와인터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호남본부는 터널 내부에 매실 등 지역 특산물 저장 및 판매, 와인 전시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카페테리아와 체험학습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양매실와인터널 바로 옆에는 올 7월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 개통으로 발생한 경전선 폐선부지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광양 지역 관광 상품을 연계 개발하는 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본부는 경전선 남도순례길 조성사업 지원 등을 통해 폐철도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자체·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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