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연구개발비 논문게재 실적 상승세

한국연구재단, 2016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국내 대학들의 연구개발비와 논문게재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대학의 연구활동 실태를 조사한 ‘2016년도 전국대학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대학 연구개발비는 5조 6,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97억원) 증가했다. 4년제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5조 5,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70억원) 증가했고, 2년제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7억원) 증가했다.

학문분야별 4년제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공학이 4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의약학 20.5%, 자연과학 18%, 사회과학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학이 1억830만원, 사립대학이 5,935만원으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에 비해 약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게재 실적도 2015년 7만3,448건으로 2011년 6만4,181건 대비 14.4%(9,267건) 증가했다.

4년제 대학은 2015년 7만1,348건으로 2011년 6만2,336건 대비 14.5%(9,012건) 증가했다. 학술지 유형별로 국내전문학술지가 56.6%(4만404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었으며, 국제전문학술지 41%(2만9,239건), 국제일반학술지 2.4%(1,704건)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저술발표 실적은 2015년 7,842건으로 2011년 7,707건 대비 1.8%(135건) 증가했다.

한편 4년제 대학 부설연구소는 2015년 4,714개로 2011년 3,695개 대비 27.6%(1,019개) 증가했으며, 2015년 전임연구원 수는 2,979명으로 2011년 2,502명 대비 19.1%(477명) 증가했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학의 연구역량과 수준에 대한 기초 통계자료를 확보?제공하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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