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를 고영태 전 블루케이 이사가 들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종편에서 문제된 태블릿PC를 봤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제가 봤던 PC가 종편에 공개됐던 PC라고 추정을 하는 이유는 태블릿을 고영태씨가 들고 다녔었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래서 아무거나 꼽으라고 하니 일반 충전기가 아니라며 맞는 충전기를 사오라고 했는데 핀이 옛날 것이라 제가 못사가서 고영태씨가 핀잔을 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과장은 “본인은 최순실이 다른 태블릿PC나 일반 컴퓨터를 다루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태블릿PC를 쓰는 것은 못봤고 일반 컴퓨터는 어느정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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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