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서지훈, 시청자들 몰입하게 만드는 위태로운 첫 등장

‘솔로몬의 위증’ 서지훈이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열었다.

/사진=JTBC ‘솔로몬의 위증’


16일 첫 방송된 JTBC ‘솔로몬의 위증’ 1화에서는 배준영(서지훈 분)이 이소우(서영주 분)의 시신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준영은 풀숲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는 쌓여있던 눈을 조금씩 파헤쳤고 눈더미 아래로 이소우의 싸늘한 시신을 발견한 뒤 기겁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던 준영은 소우의 시신을 발견하면서부터 위태롭게 흔들렸다.


이후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반 친구들인 고서연(김현수 분), 이유진(솔빈 분), 김수희(김소희 분)에게 들키게 되고, 준영은 결국 소우를 따라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차마 용기를 못 내 뛰어내리지 못한 준영은 옥상 난간 아래에 주저 앉아 자신의 삶을 질책하며 오열했고 이때 준영의 상처 가득한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덩달아 뭉클하게 만들며 무수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서지훈은 처음부터 끝까지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면모로 극적 몰입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서지훈이 맡은 배준영은 원작자 미야베 미유키가 소설의 숨은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이 담긴 캐릭터다. ‘시그널’, ‘전설의 셔틀’ 등을 통해 날카로운 연기력을 선보여온 서지훈의 연기로 배준영의 성장은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앞으로 그가 표현해 배준영이란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솔로몬의 위증’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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