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사랑스러운 허당 사모님 안진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표정과 목소리 톤,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문소리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문소리가 분한 안진주는 자신을 과대 포장하는 데만 열중하는 어리바리한 인물이지만 문소리는 오히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했다. 문소리는 극 중 자신의 감정을 전혀 숨기지 못하고 얼굴에 드러내는 등 다양한 표정 연기로 백치미적인 면모를 부각시켰고, 높은 목소리 톤을 이용해 허영심에 가득 찬 그녀의 캐릭터를 리얼하게 묘사해내는 등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러한 열연은 안진주가 딸을 ‘엘리자벳뜨’라고 부르며 어설픈 영어 발음을 하거나 전지현(심청 역)과 다투던 중 피부과 정보를 묻는 엉뚱한 모습조차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 하는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동시에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어제(28일) 방송된 13회에서 안진주는 우울해하는 모유란(나영희 분)을 위로하던 중 그 동안 진주가 선물한 유란의 음식을 받은 사람이 그녀의 전 남편인 허일중(최정우 분)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에, 전생에 양반과 노비였던 유란과 진주가 현생의 인연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오백이 엄마 문소리, 요즘 연기 대박! 엘리자벳뜨 맘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문소리 보는 맛에 ‘푸른 바다의 전설’ 본다! 문소리의 재발견!”, “문소리,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능청 연기! 사랑스럽고 귀엽다!”, “문소리 캐스팅 신의 한 수! 깨알 재미라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준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소리의 치명적인 ‘하드 캐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늘(29일) 밤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