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2.1% ↑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월보다 2.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6∼1.8%씩 상승하다가 지난달 들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2.3% 오른 반면 신선식품지수가 9.9%나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7.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무(105.3%)와 달걀(42.4%)이 많이 상승했다.

전기료(-11.6%)와 도시가스 요금(-7.6%)은 작년보다 내렸지만 상수도 요금(5.9%)은 올랐다. 서비스 부문 역시 집세 등의 영향으로 작년 1월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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