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운용은 한투운용의 대표적 가치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정상진 팀장이 맡고 있다. 편입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한투운용의 주식운용 프로세스에 가치주 전문 매니저의 역량이 더해져 펀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한국투자중소밸류의 누적수익률은 1년 12.61%, 3년 30.47%, 5년 45.1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국내 액티브 중소형주 유형의 펀드 가운데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중소밸류펀드는 현장을 발로 뛰며 발굴한 종목을 중심으로 한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동일 유형의 펀드들이 주로 30~40개의 종목을 담고 있는 반면 중소밸류펀드는 두 배에 달하는 80여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정 종목에 따른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업종별로 분산투자하는 것은 물론 종목별로도 최대 2%까지만 보유한다. 초과 수익의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형주를 발굴하기 위해 담당 매니저가 연 200회 이상 기업을 탐방한 뒤 리서치센터와 함께 분석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정상진 팀장은 “실적 성장 속도가 빠르면서도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식가격의 괴리가 큰 중소형 기업을 발굴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 가운데 현금흐름이 원활해 성장모델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도 충분히 고려해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