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 명절로 인해 도로 위 차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다수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교통사고는 차량의 파손 되에도 차량 탑승자의 신체에 여러 가지 후유증 증상을 남길 수 있어 잘 살펴봐야 한다.

더욱이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즉시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사고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보고 되고 있다. 때문에 교통사고가 났다면, 부상과 관계 없이 후유증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 중에서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감각이상이다.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감각이상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목 어깨 등 허리의 찌릿한 느낌은 신경을 자극하는 증상이며 두통 이명 어지럼증 구역감 등은 뇌신경계의 이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비교적 심한 증상이다. 또한 인대나 근육의 타박상으로 인한 울혈로 발생한 부분적인 감각이상의 경우도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증상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은 신체 부상과 관계 없이 어느 순간부터 갑작스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X-ray나 MRI 등의 검사를 통해서도 정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어 치료에 애를 먹기도 한다.

닥터카네트워크 바른한의원 윤정훈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감각이상은 근육이나 뼈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이나 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일 두통이나 손발저림,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증상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계의 문제일 수 있으니 한의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원인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어혈과 염증으로 인한 신경 자극으로 이상감각이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한약처방을 통해 어혈을 풀어주고, 물리치료와 뜸, 침, 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으로 근육과 인대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신경이상, 감각이상 등의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자동차 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진료를 받아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안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