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사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여수공장 공장장을 거쳐 1998년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석유화학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납사크레킹센터(NCC)를 건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8년까지 10여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현대석유화학 인수(2003년), KP케미칼 인수(2004년) 등을 통해 롯데케미칼을 대한민국의 대표 화학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황무지 같았던 한국 석유화학업계를 반석에 올리셨던 분”이라며 “롯데케미칼 전 임직원이 침통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