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욱 별세, 두경부암 투병…1980년대 출연료 2순위 ‘인기 배우’ 과거 토크쇼 모습은?
배우 민욱(본명 민우기)가 향년 70세로 2일 별세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1년 반 전 암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민욱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40분에 진행될 계획이다.
배우 민욱은 약 1년 전 암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중 끝내 숨을 거뒀으며 유족은 부인 박정옥 씨와 아들 경국, 딸 경화, 경내, 경은 씨로 전해진다.
한편, 배우 민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민욱이 출연했던 과거 토크프로그램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민욱은 1970~80년대 유명한 배우로서 인기를 누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배우 민욱은 “당시 개런티가 최고지 않았냐”는 MC 조영구의 질문에 “아니 그러진 않았다. 그때는 급수가 있었다. 지금처럼 게약제가 아니다”며 “내가 아무리 많이 받고 싶어도 급수에 해당을 받아야 했다. 보통 18등급으로 정해져 있고 1등급, 특1 등급 등으로 올라간다. 그중 나는 2등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욱은 “1980년대 출연료 순위 2위라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가 있긴 있었다”고 밝혔다.
민욱은 지난 1968년 연극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해 활동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