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유안타증권 “중국의 보복 일본과 대만 증시의 추세를 바꾸지 못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제한, 롯데마트 영업정지 처분 등은 예상외 강경한 정책으로 평가되면서 증시 충격으로 작용.

-이와 관련해서는 일본(센카쿠 영토 분쟁, 12년 9월)과 대만(차이잉원 총통 당선으로 양안 긴장 고조, 16년 1월)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

-양국에서 모두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대만에서는 호텔, 관광, 항공 등 관련 기업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

-다만 주가지수는 일본(Nikkei225 +6개월 39.8%)과 대만(TWSE 10.3%) 모두 상승.


-2012년 일본은 아베 정권 출범에 따른 엔화 약세, 2016년 대만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IT, 에너지, 소재 섹터의 강세가 지수 상승 이끌어.

-일부 산업에 대한 정치/경제적 보복은 아쉽지만, 결국 펀더멘탈에 집중할 필요.

-한국은 이익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신흥국 중 가장 매력적인 증시 중 하나이고, 외국인은 여전히 이것에 반응.

-외국인 지난 주 사드 이슈와 원/달러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순매수규모(+4.51억 달러) 9개 주요 신흥국 중 가장 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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