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60대 참가자 버스서 추락

현장에서 의식 잃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
헌재 방면 차단한 경찰과 대치하며 부상자 속출

탄핵 반대 측 집회 참가자가 경찰 버스에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재동 지하철 3호선 안국연 인근에서 집회에 참석 중이던 60대 남성이 버스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해당 남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부상 정도나 환자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 시위를 벌이다 3명이 버스 아래로 떨어졌고 이 중 한 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서는 “사람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사망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헌재 인근 집회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10건 이상의 119 출동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성욱 박우인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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