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AK플라자 분당점 지하 1층 식품관에 폭 6m 규모의 피코크 상품존을 구성해 지난해 피코크 매출 1위인 티라미수 케이크와 맛집 협업 상품인 초마짬뽕 등 인기 상품 약 130품목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AK플라자 분당점을 시작으로 판매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쿠팡을 시작으로 SK플래닛 시럽, 카카오, 롯데홈쇼핑, 옥션, G마켓, 11번가, NS홈쇼핑 등 온라인과 홈쇼핑 위주로 피코크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AK플라자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피코크는 출시 이후 3년 연속 40% 이상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해 1,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외부 채널 매출 확대를 통해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상품 종도 기존 보다 50% 많은 1,5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기존의 자체 제작 상품은 타 유통업체와 자사를 차별화하는 경쟁력으로서 경쟁사에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지만 이마트는 피코크를 신세계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판매 채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