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중국 쑤저우에 ‘한미 차이나’ 공식 출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한미반도체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쑤저우 지역에 ‘한미 차이나’ 현지 오피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중국 쑤저우에 중국 3대 로컬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회사인 장전과기(JCET)와 화천과기 (Huatian Technology), 통부미전 (Nantong Fujitsu)이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ASE 등 대만계 기업 등이 소재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쑤저우는 다국적 반도체 기업이 밀집된 동부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를 파견해 중국 현지 3개 에이전트와 함께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 부회장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의 점유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7 세미콘 차이나’ 전시회에 핵심장비인 ‘6세대 뉴 비전 플레이스먼트’를 출시하며 올해 초 선보인 ‘TSV 듀얼 스태킹 TC 본더 (TSV Dual Stacking TC Bonder)’와 함께 신규 개발장비의 호조와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2017년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3,352억 달러 (약 388조원) 가운데 중국은 61% 이상인 2,054억 달러 (약 238조원)를 소비하는 최대 시장으로 오는 2025년까지 향후 10년동안 1조 위안 (약 17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이 잡혀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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