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사람이 가진 항체 생산 유전자로 만든 재조합 미니항체(scFv)를 이용해 특정 식물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를 선별하고, 이를 대량 생산해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작을 목표로 한다.
이 항체 생산 기술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점은 동물사육 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고, 대장균을 이용해 쉽게 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선발에서 목표 항체 생산까지 3주밖에 걸리지 않으며, 제작비용도 85%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로 저비용 고효율의 미니항체 진단 키트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 개발된 진단키트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단키트와 같은 융합 바이오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공동연구 추진과 학술교류를 통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