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도매상 대상 경매 서비스 롯데오토옥션, 개관 3주년 맞아

7만7,000여대 유통
낙찰률 64.1%로 크게 높아져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사업장 모습/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중고차 경매 서비스인 롯데오토옥션이 개관 3주년을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중고차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차량을 매매하는 서비스다.

롯데오토옥션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총 부지 4만2,371㎡(1만3,000평) 규모로 1회당 1,500대씩 경매가 가능한 전시장, 500여석의 자동차 경매회장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오토옥션은 주 1회(매주 월요일)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한 최고 품질의 중고차를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차량 2대의 경매를 동시 진행하는 2-레인 경매 시스템 도입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경매 등 최첨단 경매 시스템이 특징이다.

지난 3년 간 ‘롯데오토옥션’에 출품된 총 차량대수는 약 13만 4,000대로 그 중 7만 7,000여대가 낙찰됐다. 낙찰률은 57.4%다. 연도별 낙찰률도 2014년 52.6%에서 2017년 64.1%로 크게 증가했다. 회원수는 201개에서 502개로 2.5배 늘었다.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경매에 평균 331개의 업체가 참여해 70%에 달하는 업체가 중고차를 낙찰 받는다. 주목할만한 점은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는 비율이 2014년 37.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66.9%를 기록 중이다. 롯데오토옥션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가장 많이 거래된 차종은 ‘YF쏘나타’였다. 그 외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낙찰된 상위 4위 차종은 YF쏘나타를 포함해 ‘아반떼MD’와 ‘K5’, ‘그랜저HG’였다. 낙찰률이 높은 인기 차종으로는 국내 대표 승합차인 ‘그랜드 스타렉스’ 12인승과 경차 ‘모닝’이 지속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성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싼타페나 카니발, 쏘렌토 등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 간 최고 낙찰 금액을 기록한 차량은 벤츠 G63 AMG 463 Edition으로 낙찰가가 1억7,500만원이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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