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228호' 순천만 흑두루미, 시베리아로 모두 이동



'천연기념물 228호' 순천만 흑두루미, 시베리아로 모두 이동
천연기념물 228호인 순천만 흑두루미가 시베리아로 모두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순천시는 4일 총 1737마리가 관찰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흑두루미가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모두 이동했다고 밝혔다.

흑두루미는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이동하기 전 체력보충을 위해 순천만에 들려 충분한 양의 먹이를 섭취하고, 비행연습을 시작하는 등 먼 길 떠날 채비를 해왔다.

한편 지난해 3월 잠깐 관찰된 캐나다두루미 한 가족 3마리가 올 겨울에는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 동안 흑두루미와 함께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모습이 관찰되어 큰 화제가 됐던 흑두루미 떼는 올해 처음으로 흰이마기러기 두 마리도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1]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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