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이날부터 사흘간 핀란드를 국빈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산업혁신, 청정에너지, 바이오 산업, 북극 개발 등의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6~7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핀란드를 찾는 것이 ‘미국 이외에도 유럽 등지에 다양한 파트너가 있다’는 메시지와 자유무역을 향한 중국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핀란드는 지난 1949년 수교를 시작으로 서구 국가로는 처음으로 중국과 무역협정에 서명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과 환경기술에 강점을 지닌 개방국가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과 대비되는 특징을 가졌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