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트렌드를 통해 본 대선 주자들의 온라인 검색 빈도/사진캡처
온라인 관심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구글트렌드’에서 지난 3월 31일부터 7일까지 대선 후보별 검색 빈도를 집계한 결과 지난 4일 이후 안 후보의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구글 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하고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해 보여준다.
최근 일주일 평균 검색량의 경우 문 후보는 27인 반면 안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일주일 간 최고 검색량의 주인공 역시 지난 6일 오후 2시께 안 후보가 차지했다. 이날 안 후보의 검색량은 문 후보(40)를 두배 이상 앞질렀다.
이같은 추세는 4일 저녁 이후 본격화됐다.
안 후보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온라인 여론이 안 후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이전만 해도 문 후보가 온라인 관심도에서 1위를 유지해왔다.
지역별로 보면 경상남도를 제외하고 전국 지역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높은 관심도를 받았다.
국민의당의 정치적 기반인 전라남도에서 100(안 후보) 대 문 후보(73), 전라북도에서 안 후보(95) 대 문 후보(68)로 안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다만 이같은 높은 관심이 안 후보에게 반드시 ‘득’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안 후보와 연관해 ‘안철수 조폭’, ‘안철수 조폭 사진’을 많이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안 후보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에 참석한 이후 찍은 기념 사진 속 청년들이 조폭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