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에 그동안 못했던 홈쇼핑 수수료와 방송 콘텐츠비용을 정산했고, M&A를 2년에 걸쳐 진행하다보니 정산비용이 컸고 따라서 실적도 부진했다”며 “M&A 시도와 실패가 낳은 결과가 비용뿐만 아니라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T커머스가 금년에 3개 채널을 추가하여 10개로 늘어나고,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 상승과 알뜰폰 가입자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케이블TV만 아날로그 방송을 송출하는데, UHD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려고 하는데, 이는 디지털 전환으로 수익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료방송업계의 구도에 변화를 재발시키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성장 전략의 재 가동과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이 있고, 만약 업계의 구도가 바뀔 여건이 생긴다면 그건 덤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