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세월호 침몰 유사 광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이제 아웃” 불매운동↑ 해명 후 삭제까지

티몬 세월호 침몰 유사 광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이제 아웃” 불매운동↑ 해명 후 삭제까지


국내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가 ‘배 침몰’ 이미지를 이용한 제품을 판매해 세월호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늘 11일 국내 유명 육아카페를 중심으로 티몬(티켓몬스터)에서 판매한 ‘타이타닉 얼음틀’에 대해 불만 글이 커지고 있다.

이 해당 글에 따르면, 티몬 측은 이날 오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타이타닉 빙산을 만나다’라는 문구와 함께 ‘얼음틀’을 판매했으며 ‘잔속에서 북대서양의 타이타닉 한 장면을 만들어 보아요~’라는 글귀와 더불어 물에 반쯤 잠긴 배모양 얼음 사진을 첨부했다.

티몬에 이 광고가 온라인에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는 광고”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육아카페의 회원 ‘달달***’는 “세월호가 생각나 화가난다”라면서 “타이타닉호라고 해도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건데 이럴 수가 있느냐”며 입장을 전했다.


또한, 맘스홀릭 회원 ‘Than****’는 “안 그래도 세월호에 대해 다시 말이 많아지고 있는데 티몬이 또다시 사고를 친다”며 “정말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판교맘 카페 회원 ‘Mye0****’는 “티몬은 이제 아웃”이라며 “세상에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광고의 문제를 제기하며 불매운동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자 문제의 광고에 대해 티몬 측은 “판매자가 직접 올리는 ‘다이렉트 딜’”이라고 해명하고 삭제를 진행했다.

또한, 티몬 관계자는 “사후 검수 과정이 소홀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지난해 7월 희망퇴직 대상자에 입사 3개월 차 20대 신입 직원을 포함해 논란이 생겼다.

지역사업부 직원 170여 명에게 2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뒤 직원들과 희망퇴직을 위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