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사립유치원의 독립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11일 안 후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유치원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교육기관 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근무시간 8시간을 명확하게 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해 방과 후 활동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한 안 후보는 “표준 유아교육비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현실화하고 실제 지급되는 유아학비를 표준 유아교육비 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교사 대 유아 비율을 낮추고, 8시간 이상 교육시 보조교사 활용을 지원하고 시설 지원을 확대해 질 높은 유아교육을 꼭 실현하겠다”고 말한 안 후보는 “누구나 변화는 두렵지만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적극 대처하면 위기와 걱정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교육이 미래다. 여기 계신 분들이 미래다. 그 미래를 열어 갈 책임이 우리 모두에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늘 자신의 딸과 관련된 재산 의혹을 해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딸의 재산은 1억 1200만원과 1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뿐”이라면서 “주식과 부동산도 갖고 있지 않고 한국말 소통은 물론 미국 영주권 신청도 한 바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